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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를 나갈 때 무엇을 먼저 챙기시나요? 저는 볼을 먼저 확인합니다. 우리나라 골프장들은 OB, 해저드가 많기 때문에 볼을 넉넉하게 챙깁니다.
100돌이였을때는 스크린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볼을 많이 썼습니다. 단골 매장 사장님께 만원 드리면 50개는 주셨거든요. 홀당 기본 1개는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타이틀리스트나 캘러웨이, 스릭슨, 볼빅 이런거 쓰면 돈 아깝습니다. 특히 타이틀리스트는 비싸니까, 파3 아니면 절대 안쳤습니다.
그러다 90대 타수가 되면, 볼에 대한 욕심이 생깁니다. 새 볼은 사고 싶은데, 양이 엄청 많은, 개당 가격이 저렴한 2피스 볼 위주로 구매합니다. 보기 플레이어 이상이 되면, 잃어버릴 확률이 적으니 3피스나 4피스를 구매하게 됩니다.
골프 좀 친다는 분들은 타이틀리스트를 씁니다. 왜냐면 프로들이 많이 쓰니까요. 3피스 4피스는 스핀 잘 먹는다고 하는데, 보기 플레이어에겐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드리라이버는 비거리인데, 스핀 먹으면 안되구요. 아이언은 정교하게 스핀 먹여야 되는데, 그거 또 쉽지 않습니다. 웻지를 쳐도 런이 반드시 생깁니다. 백스핀 먹이는거 거의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흔히 골프공을 구매할 때, 브랜드보다도 더 중요시하는게 있습니다. 2피스, 3피스, 4피스 많이 들어보셨지요? 상급자는 4피스 공을 많이 사용합니다. 프로들 대부분이 4피스를 씁니다. 2피스와 3피스의 장점을 모아논 것이니까요.
그럼, "피스"라는 건 뭘까요? 영어로 "PIECE". 조각, 부분 등으로 해석합니다. 골프공 가운데 코어를 감싸고 있는 커버 수에 따라서 2피스, 3피스, 4피스라 부릅니다.
코어와 커버만 있는 것이 2피스, 코어+커버 2개가 3피스, 코어 + 커버 3개가 4피스입니다.
코어는 대부분 고탄력 고무로 만들구요, 커버는 부드러운 우레탄 재질로 만듭니다.
2피스는 비거리를 내는데 적합합니다. 런이 많습니다. 스핀이 잘 안먹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세컨드샷을 할 때에는 런을 충분히 생각하고 클럽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격이 착합니다. 90타 이상 치시는 분들은 구질 보다는 비거리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2피스 추천합니다.
3피스는 반대로 스핀이 잘 먹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헤드 스피드를 내야 됩니다. 가격이 2피스보다는 비쌉니다. 안정적으로 90대 언더를 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4피스는 2피스와 3피스의 장점을 결합한 것입니다. 가격은 3피스와 비슷합니다. 역시 안정적으로 90대 언더를 치시는 분들이 자주 사용합니다.
요약하면,
비거리는 2피스>3피스>4피스
스핀&컨트롤은 4피스>3피스>2피스
가격 4피스>3피스>2피스
입니다.
골프장에 나갈수 있는 시간들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즐거운 라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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