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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만 치다가 필드에 나가면 정신없죠. 스크린골프는 에이밍도 잡아주고, 티 높이도 일정하게 해 주는데 필드에 나가면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됩니다.
티 높이를 일정하게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바닥이 평평한 것도 아니고, 잔디가 자라 있기 때문에 제대로 꽂았는지, 낮게 꽃았는지, 높게 꽂았는지 알수 없습니다.
이럴 때에는 드라이버 헤드 윗면과 공의 높이에 따라 판단하면 됩니다.
싱글플레이어들은 홀별 컨디션에 따라서 티의 높낮이를 조절하며 샷을 하는데, 우리 골린이들은 그게 쉽지 않습니다. 티를 낮게하면 뱀샷이 나올것만 같고, 높게 하면 똥볼 나올 것아 무섭거든요.
나이스샷을 부르는 골프 티 높이에 대해서 설명드려볼께요.
먼저 대부분의 골퍼들은 드라이버 윗면과 골프공이 가운데 오게 티를 꽂습니다. 스크린골프로 치면, 티높이가 40~45 정도 됩니다. 이렇게 가운데 위치하게 꽂아도, 드라이버 스윙이 일정하지 않으면 제멋대로 갑니다.
다음은 하이 티입니다. 어드레스를 했을 때 클럽헤드 윗부분이 공의 1/4 지점에 위치하게 꽂는 방법입니다. 스크린골프로 치면 티 높이 50 이상됩니다.
하이티를 꽂았을 때 공이 클럽 헤드 윗부분을 맞기 때문에 공이 잘 뜹니다. 그러다 공이 클럽 헤드 윗부분을 가끔 때리는 드라이버 어프로치, 즉 똥볼이 나오기도 합니다.
평소 드라이버 탄도가 안나올 경우, 티를 높게 꽂아서 샷을 하게 되면 드라이버에 표시된 탄도 보다 높게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로우티입니다. 클럽헤드 윗부분과 공의 윗부분이 일치되도록 꽂는 방법입니다. 스크린골프로 치면 티 높이 35정도 되겠습니다.
싱글플레이어 이상 치시는 분들이 로우 티 쓰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도도 아름답게 잘 나옵니다.
우리 골린이들은 가끔 바람을 이기는 샷을 할 경우, 로우티로 티샷을 합니다. 결과는? 탄도가 낮기 때문에 뱀샷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거리는 갑니다.
티의 높이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샷이 나오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내가 의도한 대로 드라이버 잘 맞으면 기분이 너무 좋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도 열심히 연습을 해야 됩니다. 스크린골프장에 가서 티 높이별로 탄도와 거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체크하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나무티 쓰면 뽀대 나지만, 티샷을 잘 꽂을줄 모른다 하시면 아래 그림 처럼 일정한 높이가 표시되어 있는 플라스틱 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이미지이구요, 광고 아닙니다)
[참고글]
https://www.golfdistillery.com/tweaks/setup/ball-position/tee-height/